윤석열, 한달전 대비 15%p 급등
尹, 작년 11월 10% → 올해 1월 13%
이낙연 11%로 3위 유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법무부 장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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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급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강 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의 선호도는 24%로 한달 전 대비 무려 15%포인트 급등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존 선호도 흐름을 유지하면서 차기 대권구도가 현재로선 2강1중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한국갤럽은 3월 2주(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각 24%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이었지만 모두 1% 미만인 인물이 약 20명 정도였다.
한달 전과 비교해 윤석열 전 총장 선호도가 15%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 지사는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7월까지 이낙연 위원장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같은해 8월 이재명 지사 선호도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2월 이재명 지사가 재상승했고, 이낙연 위원장은 급락해 여권내 양자간 격차가 벌어졌다.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된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었고,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3%까지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 검찰총장직 사퇴 후 실제 정치 활동에 나설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4%, 보수 성향·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도 40% 초반이 윤 전 총장을 선호했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지사 선호도는 인천·경기(35%), 여성(18%)보다 남성(31%), 40대(41%) 등에서 두드러졌고, 이낙연 위원장은 광주·전라(26%), 남성(9%)보다 여성(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 줄곧 이낙연 위원장이 이재명 지사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며 "그러다가 지난해 4분기에 격차가 줄었고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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