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오를 멈춰라"…미 곳곳 인종차별 항의 집회
[앵커]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미국 애틀란타 총기 난사 사건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집회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또 다시 총기 사건이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주 의사당 앞 공원에 모인 아시아계 사람들은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비 응 우옌/조지아 주 대변인 : 우리는 보이지 않고, 간과되고, 편견으로 이류 시민으로 강등된 채 그림자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크리스 챈/변호사 :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일어나서 '증오를 멈추라'고 말해야 합니다.]
인종차별적 범죄에 분노는 피부색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윌리엄 바버/목사 : 백인 우월주의는 흑인 만이 아닌, 인간성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집회는 뉴욕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열린 집회에선 한국계 미국인인 산드라 오가 연사로 나서 참가자들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선 또 다시 곳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한 클럽에서는 두 집단 간의 말싸움 끝에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필라델피아의 한 식당에선 불법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2. 닷새째 400명대…병원·목욕탕 등 집단감염 이어져
오늘(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6명입니다. 닷새 연속 400명대로, 지역별로는 서울이 124명, 경기 155명, 인천 20명 등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있습니다. 병원과 목욕탕을 비롯한 일상에서의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소아과와 관련해선 10여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진주시의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는 최소 204명입니다.
3.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안 받기로…63만장 티켓 환불
올해 7월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해외 관중은 현장에서 경기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 등이 온라인 5자 회의를 통해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과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안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판매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티켓 63만장은 환불 절차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4. 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 비…충남 먼지 '나쁨'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와 수도권에서는 곳에 따라 비가 오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 지역은 '나쁨' 수준으로 탁하겠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도, 호남과 제주는 '보통' 수준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광주 12도, 대구 14도로 어제보다 1~2도 낮겠습니다. 서해안과 전남 일부 지역, 제주와 강원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시설물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 백다혜 기자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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