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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콘솔 게임 이모저모

    김택진 대표, ‘플랫폼 경계 뛰어 넘은 글로벌 종합게임기업’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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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게임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게임도 개발 중이고 플랫폼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25일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의 모든 직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라며 “2021년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에서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H3’ 등을 통해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에서는 ‘리니지2M’ 등을 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게임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플랫폼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꾸준히 다양한 핵심역량들을 앞으로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신설한 ESG경영위원회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발족한바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게임기업 중 처음으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라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지배구조를 더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는 모두 적극 검토해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과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2M’, ‘리니지M’ 등 대표 모바일게임의 높은 성과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2조4161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을 기록했다. 또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창단 이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PC게임들 역시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추구해 지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엔씨 다이노스 야구단은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사의 인지도를 크게 제고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한 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돼 어려운 경제 여건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엔씨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더 나은 기업가치 증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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