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상황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서울 시내 도심이 뿌옇게 변해 태양이 빛을 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돼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왔으며,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6시 기준 495㎍/㎥, 7시 기준 600㎍/㎥를 기록했다.

현재 충남 전 시군에 미세먼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농도 300㎍/㎥ 초과 시)’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대기 정체로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해 내일도 미세먼지 ‘나쁨’이 예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는 대규모 황사 발생 상황에 따라 담당부서와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비상대응상황반을 구성해 상황 해제 시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에 상황을 지속 전파하는 등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학교 실외 수업 금지, 실외 근무자 마스크 착용 등 도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황사 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 행동요령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