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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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북한의 도쿄 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 “일방적인 발표를 듣고 있을 뿐”이라고 6일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일본 위성방송 BS닛테레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스가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 등에서 상황을 잘 정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며 전격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공식 사유로 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IOC는 북한으로부터 불참 공식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 측은 북한과 코로나19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회의를 요청했지만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나라는 북한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만큼 다른 나라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이 불참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북한의 불참 의사 변경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그런 일이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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