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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 "오세훈 당선에 가족과 울었다…업무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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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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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으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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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측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 "(오 후보의)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과 함께 울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8일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전날 이 같이 말한 뒤 "(오 후보가 저를) 잊지 않고 말해주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원인이 전임시장의 성희롱이었다. 그 피해자분은 우리 모두의 딸·아들일 수 있다"며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피해자가)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 측은 오 후보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피해자 업무 복귀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A씨 측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본래 선거가 치러지게 된 계기가 많이 묻혔다고 생각한다"며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상처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됐을 때 저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이 든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후 A씨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던 고민정·남인순·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를 떠났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오 후보 최종 득표율은 57.5%(279만8788표)다. 박 후보는 39.18%(190만7336표)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96만1576표)를 얻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4.42%·52만8135표)를 누르며 승리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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