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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뉴욕 입성 청신호' 진격의 두나무...업비트, 일거래액 美 코인베이스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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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이석우 두나무 대표 / 캐리커쳐 = 디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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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앞세워 미국 뉴욕 증시 입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두나무가 4월에도 코인베이스를 압도하는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기업가치 100조원을 입증한 '코인베이스 IPO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일거래액은 1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같은 일거래량은 전날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량을 모두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업비트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량 급증 덕에 조세회피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거래소 바이낸스(62조원)와 후오비글로벌(19조원) 뒤를 이어 글로벌 3위 사업자의 입지를 굳혔다. 국내 2위 사업자인 빗썸(4조원)과의 격차도 4배 이상 벌렸다.

무엇보다 투자업계에선 나스닥 직상장을 이뤄낸 코인베이스(6조원)와의 거래량 격차를 3배 가까이 벌린 점을 주목한다. 코인베이스는 나스닥 입성 덕에 최근 일주일새 거래량이 2배 이상 늘었지만 여전히 업비트와는 적지 않은 격차를 유지 중이다.

실제 두나무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5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치다. 자연스레 두나무의 기업가치 또한 코인베이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 사업자로 30조 수준이 예상됐던 쿠팡이 유동성에 힘 입어 100조원 벨류를 입증하며, 두나무 역시 뉴욕증시를 통해 이같은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라며 "먼저 나스닥 입성을 시도할 코인베이스가 이미 시총이 100조원에 달해 이보다 거래량이 훨씬 많이 나오는 두나무 또한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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