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휴온스바이오파마, 미 아쿠아빗에 보툴리눔톡신제제 기술수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회사의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휴톡스(국내 판매명 리즈톡스)를 미국에서 개발·상업화할 권리를 아쿠아빗홀딩스로부터 마일스톤과 10년간의 로열티를 포함해 모두 4000억원을 받고 파는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쿠아빗은 현지 임상과 허가,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한국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공급한다.

아쿠아빗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 등 에스테틱 시술에 특화된 마이크로 인젝터 '아쿠아골드'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문 기업이다. 미국 등 전세계 약 2만여 의료진에 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 년간 미국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종사해온 전문가들과 엘러간에서 보톡스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들이 핵심 경영진에 포함돼 있어 휴톡스의 미국 시장 안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테틱 품목 외에도 의약품 등에 대한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어 치료 영역 시장이 큰 미국 등 북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휴톡스와의 시너지를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톡스의 북미 시장 진출은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해 오는 2023년까지 현지 임상을 마치고, 그 후 모든 등록 절차를 완료한 뒤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명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대규모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을 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 국산 주사제 완제품으로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휴온스그룹의 생산·품질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휴톡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