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윤호중 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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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의 책임을 맡은 거대 여당의 원내사령탑은 윤호중 의원이 맡게 됐다.
윤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104표를 얻어 임기 1년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함께 선거에 나섰던 박완주 후보는 65표를 받으면서 선방했다.
윤 의원은 이번 선거 기간에서 내년 3월 대선 승리에 기여할 원내대표로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윤 의원은 26세 당직자로 민주당에 입당해 33년간 당이 요구하는 역할을 묵묵히 해낸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윤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직후보검증위원장과 경기도당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현역 단체장 3분의 2를 교체하는 공천으로 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당 사무총장과 총선기획단장으로 활약하며 압도적 승리를 견인했다.
윤 의원은 “국민께 가까이 다가가 할 일하는 민주당, 밥 값하는 민주당, 함께 이기는 민주당을, 꼭 만들어내겠다”며 “이기는 방법을 아는 저 윤호중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투표 직전 정견 발표에서 “부드러운 원칙주의자, 위기에 강한 사람, 이기는 방법을 아는 저 윤호중, 막중한 역할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4기 민주정부의 길을 여는 그 길잡이로 저를 써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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