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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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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흐리고 미세먼지 낀 휴일…전국 관광지·공원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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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상춘객 발길 꾸준…도심 쇼핑몰·카페도 '북적'

(전국종합=연합뉴스) 17일 전국 곳곳이 흐리고 비가 온 가운데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은 다소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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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주말 초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1천∼2천여 명에 그쳐 평소 주말에 비해 한적한 모습이었다.

지리산 국립공원과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강화도 마니산을 찾은 등산객도 많지 않았다.

궂은 날씨로 인해 일산 호수공원, 화성 동탄 호수공원 등 도심 공원과 중랑천변에서 산책을 즐기던 시민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택 정취를 느끼며 차분히 휴일을 보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4차 유행' 우려가 확산 중인 부산의 유원지도 대체로 한산했다.

이날 해운대, 광안리 등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부산역, 부산시청 등대 광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검사진료소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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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별방진에 핀 유채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제주도에는 상춘객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사려니숲길, 한라산 둘레길, 올레길과 협재·함덕·월정해수욕장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경남 지역도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1천411명이 몰렸다.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나들이객들 역시 먹거리를 즐기고 산책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쇼핑몰과 카페 등 도심 주요 실내공간도 궂은 날씨와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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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하는 관람객,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미술의 대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중외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작품을 관람했다.

인천 남동구의 백화점과 연수구 소재 대형 쇼핑몰·복합상가에는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현역 로데오 거리, 분당 정자 카페거리의 일부 유명 음식점과 카페에도 손님이 몰려 분주했다.

(김영인, 김선호, 임채두, 홍현기, 고성식, 형민우, 김도윤, 김동민, 김솔 기자)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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