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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아이폰13 vs. 갤럭시S22 '디자인 대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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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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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예상 이미지 / 사진 = 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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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삼성전자 '갤럭시 S21'은 애플 '아이폰12'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두 제품은 스펙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팽팽히 맞섰다. 아이폰12는 일명 '깻잎통조림'으로 불리는 각진 디자인을 부활시켰다. 갤럭시 S21은 바디·메탈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으로 응수했다.

다음 세대에선 어떤 경쟁이 펼쳐질까. 현재 예측되는 디자인에서 보면 '아이폰13'(가칭)은 점진적 변화를, '갤럭시 S22'(가칭)는 다시 한 번 파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노치 줄고 색상 추가...끝?

18일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3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아이폰13으로 추정되는 캐드(CAD) 이미지 등이 노출되면서 디자인을 추정해볼 수 있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노치'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최근 아이폰13 미니의 디스플레이 커버로 추정되는 사진에서 노치의 좌우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신제품의 노치가 줄어든다는 루머는 지난해 아이폰12가 출시 되기 전에도 흘러나왔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엔 노치 디자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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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맥루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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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카메라다. 아이폰12에선 두 개의 카메라가 상하 나란히 배치됐으나, 아이폰13에선 대각선으로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렌즈 구경을 키우면서 배열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 렌즈를 별도로 보호하는 대신 한 장의 유리로 전체 렌즈를 덮는 방식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이외에 아이폰13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12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12 후속으로 서구권에서 불길한 숫자로 여겨지는 '13'이란 넘버링 대신 '아이폰12S'를 출시하고 '아이폰14'로 넘어갈 것이란 예상도 있기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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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마이스마트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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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색상에선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매트 블랙'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가 이와 유사한 '팬텀 블랙' 색상을 메인으로 내세운 바 있어 주목된다. 블랙 색상과 더불어 오렌지 색상도 새 컬러 후보군에 올랐다.

아이폰13은 성능적으로도 크게 내세울 만한 건 120Hz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용량 증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선 이미 흔한 스펙이라 이번에도 새로운 '혁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갤S22, 올림푸스와 '왕눈이 카메라' 혁신 보여줄까

갤럭시 S22는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아직 디자인을 논하긴 이르지만, 최근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예상 이미지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렛츠고디지털의 예상 렌더링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카메라다. 일명 '왕눈이 카메라'라고 불리는 커다란 카메라 렌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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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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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이런 크기의 카메라는 아직 어색해보이지만, 이미 중국 제조사들은 카메라 모듈 크기를 과감히 키우고 있는 추세다. 화웨이 'P50 프로' 예상 이미지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이고, 샤오미의 '미11 울트라'도 후면 상단을 카메라 모듈로 가득 채우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런 카메라 디자인의 변화는 성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카메라의 화질은 센서 크기와 렌즈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삼성은 2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개발 중이란 티저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런 고화소를 실현하기 위해선 센서와 함께 렌즈 크기도 함께 키워야 고화질로 연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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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올림푸스' 로고다. 최근에는 화웨이와 라이카, 원플러스와 핫셀블라드, 비보와 칼자이스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카메라 제조사가 손을 잡은 일이 당연시 되고 있다. 이에 삼성도 올림푸스와 손잡고 카메라 성능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림푸스는 지난해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긴 했지만, 100년 업력으로 축적된 광학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특히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그 이면엔 몸 속에 들어가는 카메라를 최대한 작고 얇으면서도 고화질로 만드는 '경박단소' 기술이 존재한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과 협업한다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가능하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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