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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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교체가 거론되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16 개각 대상에서 제외, 총리 직무대행으로 임무를 시작한다.
1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총리 직무대행으로서 임무를 시작한다.
정부 의전 서열상 사회부총리를 앞서는 경제부총리가 신임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 총리 역할을 대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21일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에 답변자로도 나서야 한다. 경제뿐 아니라 외교안보와 교육문화 등 영역에서도 총리 대행으로서 답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신임 장관 내정자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것도 총리 대행의 역할이다.
이런 측면에서 홍 부총리는 김부겸 신임 총리가 자리를 잡는 5월 정도까지 가교 역할을 하고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부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고자 재정의 역할이 좀 더 필요한 상황에서 현 정권의 철학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관료로 구 실장을 꼽는 시각이 많다.
유력 후보군 중 1명인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신임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점도 구 실장의 중용 확률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다만 김부겸 신임 총리 내정자와 같은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이 유일한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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