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20년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개한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 / 사진 = 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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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드레서'와 LG전자 '스타일러'로 대표되는 의류관리기 시장 경쟁이 '신발관리기'로 이어진다.
18일 LG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살균 및 탈취를 위해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과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고성능 건조물질 등을 탑재했다. 이 회사는 신발관리기 신제품을 연내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신발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냄새 제거와 위생 관리 등은 최적화해 주로 고온의 히터나 바람을 사용해 신발을 건조하는 시중 제품들과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자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컨셉을 생활가전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며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의 슈드레서는 에어드레서의 핵심 기술인 '제트에어'를 적용해 신발을 관리한다. 특히 이 제품은 건조기에 사용되는 히트펌프 사이클을 사용해 40도 이하의 정밀 제어로 신발 손상이나 변형 없이 건조, 탈취, 살균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2008년 출시한 서랍형 신발관리기 체험존 / 사진 = 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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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신발관리기 경쟁에 나선 LG전자는 앞서 지난 2008년 드럼세탁기 하단에 서랍형 신발관리기를 탑재해 출시하는 등 자사가 이 분야의 '원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제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통해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신발을 탈취, 살균, 건조하는 다양한 기기 디자인을 등록하고, 2019년부터는 차세대 신발관리기의 핵심 기술특허들을 다수 출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을 준비해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 스타일러에 이어 혁신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신발관리기가 아끼는 신발을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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