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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인터뷰②] 안희연(하니) "EXID로 많이 배워, 내게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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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이 EXI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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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안희연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름이 바로 EXID의 하니다. 어딘가 앞에 나서야 할 때 “하니 혹은 안희연”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뭐라고 소개할지 고민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대중에게 알려진 건 하니지 않나. 회사에서는 안희연으로 홍보를 하는데 하니로 (기사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 저도 어떤 이름으로 소개를 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 그런데 둘 다 나다. 이름일 뿐이지 않나. 그래서 하니 혹은 안희연이라고 소개한다. 하니가 부캐라면 안희연도 그렇다”며 자신을 어떤 이름이든 불러도 좋다고 했다.

또 그는 EXID는 해체가 아니라며 “저도 EXID로 활동하고 싶지만, 각자 다른 회사라 여건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저도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좋아할 수 있을지 몰랐다. 많이 배웠다. 관계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복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EXID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연기 고민을 나눌 때 연기자로 변신한 EXID 멤버 정화, 배우로 데뷔한 친동생 안태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지금 연기자로 많이 흡수하고 있는데 단계다. 그래서 연기라는 게 재미있고, 두근거리는 무언가다. 그런 걸 가까운 사람과 나눌 수 있어 좋다”면서도 “남동생은 저보다 선배다. 동생은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는데, 많이 배운다. 그런데 동생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면 너무 이상할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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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이 동생 안태환과 연기 고민을 많이 나눈다고 밝혔다. 사진|안희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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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싱글앨범 ‘홀라’(Holla)로 데뷔한 그는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옛날에는 내가 중요했는데, 나의 바깥이 더 중요해졌구나 싶더라.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조금 되어가고 있더라. 내가 조금 어른이 되었구나 싶어서 슬프기도 한데 반갑기도 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제 십대 시절과 지금의 제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나를 조금 더 많이 알게 됐다. 최근에 내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더 최근에 나한테 무슨 색 좋아하는지 물어보게 됐는데,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내가 좋아하면 됐지 싶더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안희연은 “지금 가장 두근거리는 건 연기”라며 “앞으로도 두근거림이 작품의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통해 세상을 관계를 타인을 나를 배운다. 작품을 통해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시각이 생기고 확장되는 느낌이 좋다. 그 배움이 좋다. 아마도 계속 배우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며 “앎을 향해서 살고 싶다. 자유를 잃지 않으면서, 그리고 그 모든 게 사랑 안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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