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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위메이트 효과 겨냥?" 코인원에 300억 쏜 송병준…컴투스-게임빌 시너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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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CI = 코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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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을 대거 확보했다.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이사회 의장의 신사업 꿈이 무르익는 모습이다.

19일 게임빌은 현금취득 방식으로 코인원 지분 13%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규모는 312억원에 달한다. 게임빌 관계자는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 및 미래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선 게임빌이 단순투자 목적에 그치지 않고 게임빌-컴투스의 게임사업과 블록체인 시너지 결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경쟁사인 위메이드는 최근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 가상화폐 위믹스를 발행하며 게임과 블록체인 결합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더불어 송 의장의 신사업 공략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 송 의장은 최근 양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지원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투자업계에선 송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 역할과 더불어, 컴투스의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송 전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게임개발사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지난해부터 티키타카스튜디오 컴투스타이젬 클래버이앤엠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 빅볼 올엠 엠스토리허브 위지윅스튜디오 등 크고 작은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M&A)을 이어왔다. 특히 컴투스는 최근 시가총액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데브시스터즈의 핵심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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