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미술품·게임·연예인 이어 프로야구까지...덩치 키우는 'NFT 시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수호 기자]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Non Fungible Tokens)이라 불리는 'NFT 시장'이 급속도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젠 미술품과 게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이어 스포츠 영역까지 NFT 열풍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나만의 명장면을 소유하자" 야구선수 NFT 카드 나온다

블루베리NFT(구 경남바이오파마)는 19일 탑플레이 브랜드를 론칭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NFT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블루베리NFT는 앞으로 국내 프로스포츠의 명장면 등 스포츠에서의 의미 있는 플레이를 NFT화 할 예정이며, 먼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모습과 블록체인, NFT에 대한 설명, 앞으로의 사업 방향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12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IP 판권을 확보한 블루베리NFT는 프로야구선수들의 NFT 관련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블루베리NFT는 퍼블리시티권 계약 체결과 사업 소개사이트 오픈으로 NFT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프로스포츠는 물론 해외 스포츠 및 e스포츠, 인플루언서, 엔터테인먼트로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블루베리NFT 관계자는 "본격적인 NFT 사업을 위해 탑플레이를 오픈하면서 사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며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이미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협의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크M

사진 = 수퍼트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름도 어려운 NFT...메타버스 화폐로 급부상

최근 엔터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NFT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한다. 토큰 1개당 가치와 가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예술작품, 게임 아이템, 가상세계의 아바타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한 담보대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실제 게임사 수퍼트리를 비롯, AI 기반 엔터 서비스를 내놓은 펄스나인 등 국내 게임들 상당수가 NFT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인 크리스트와 소더비의 시장 진출을 비롯해 최근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분 분량의 음성 게시물을 NFT로 팔겠다고 선언하며 자산 유동화의 중심축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특히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시장이 각광을 받으면서 NFT가 향후 메타버스의 화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외부 조작이 불가능한 탓에 온라인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NFT 가격 급등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지만,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NFT가 충분히 재화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 향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