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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애플·삼성전자 '1인 1노트북·태블릿' 시장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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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트북언팩' 일주일 전 애플 '新태블릿' 공개

코로나19로 급성장한 노트북·태블릿 시장 공략

한국 노트북 1위 다투는 삼성전자…글로벌 시장선 5위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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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이 일주일 텀을 두고 노트북·태블릿PC 신제품을 각각 공개한다. 노트북과 태블릿P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모바일 기기다. 재택근무·온라인학습으로 ‘1인 1노트북’, ‘1인 1태블릿PC’가 필수품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올해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노트북과 태블릿PC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은 20일(미국시간) 온라인으로 ‘애플 스페셜데이’를 개최한다. 스페셜데이는 애플이 매년 6월 개최하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앞서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애플은 올해 스페셜데이에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에어태그, 애플펜슬·에어팟 3세대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5세대에는 애플이 설계한 전용칩 M1 기반의 A14X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지난해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은 40%(카날리스)로 압도적 1위다. 에어태그는 저전력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해 소지품 위치 파악을 돕는다. 열쇠고리처럼 가방에 달아두는 식이다.

애플펜슬 3세대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2015년 1세대 애플펜슬을 출시했고, 2018년에는 2세대를 선보였다. 에어팟 3세대도 전세계 애플팬들이 기다리는 신제품이다. 전작 2세대보다 더 작고 오래가는 에어팟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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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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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28일 ‘갤럭시 언팩 2021 :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아직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공개할 신제품을 오픈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노트북을 주인공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가 배포한 초대장에 노트북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그려져있기 때문이다. 언팩은 삼성전자가 전세계 미디어, 전자기기 전문 인플루언서, 핵심 협력사,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을 초대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일반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언팩에서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을 끌어올린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북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노트북 가운데 가장 상위 모델 중 하나다. 갤럭시 북 프로는 90헤르츠(㎐) 주사율의 자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S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을 구매할 때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사양 중 하나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노트북 시장 업체별 점유율 1위는 중국 레노버(24.5%)다. 2위는 미국 휴거렛팩커드(22.8), 3위 델(16.9%), 4위는 애플(7.6%)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5위 밖에 자리해있다. 아직 성장여력이 충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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