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영상] 홍남기에 "어허! 전엔 안 그러더니, 강원지사 출마하나?"…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 고갈과 국민연금 개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홍 직무대행의 '강원지사 출마설'까지 제기됐다.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질의했다.

유의동 의원은 국민연금에 대해 "현행대로 갔을 때 100년 뒤에는 나라가 거의 엉망이 되지 않겠냐"며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보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방안을 공약했다. 기금이 더 빨리 고갈되라고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말이 안 되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2018년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마련하고 국회에 제시한 4가지 개혁안을 지적하며 "4가지 안 중 제일 적극적인 안이 현행유지 안"이라고 했다.

그러자 홍 직무대행은 "현행 유지안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그는 "국민연금 개혁이 꼭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정부가 제시한 4가지 안을 토대로 합리적 대안을 선택해 주시면 충분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미 2018년, 2년 반 전에 국회에 제시를 했는데 그동안 논의가 안 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고 유 의원은 "지금 정부의 역할을 국회에 떠밀었다는 얘기다"고 받아쳤다.

유 의원은 "2018년 이후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자리로 돌아가도 좋다"고 했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고 유 의원은 "들어가라"고 했다.

홍 직무대행은 자리에 남아 유 의원이 지적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말을 이어갔고 유 의원은 "가서 대통령 TV 연설을 들어보라"고 언성을 높였다.

홍 직무대행은 계속 국회에 제시한 대안을 설명했고 유 의원은 "어허!"하며 "전에는 안 그러셨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내년에 강원도지사 출마하신다더니 그게 사실이냐"고 했고 홍 직무대행은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여쭤보셨고, 이 내용들을 국민들이 정확히 아셔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의원은 "정확히 알리려고 얘기를 하는데 이상한 답변을 하지 않냐"고 했고 홍 직무대행은 "전혀 이상한 답변이 아니라는 걸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뉴스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sso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