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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땅투기' LH, 고객만족도 조사 '최하위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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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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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적폐청산시민행동 회원들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LH해체 법제화 요구'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비리 척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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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의 땅투기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8일 밝혔다. 243개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우수 39개, 보통 82개, 미흡 75개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현장조사 미실시 등으로 47개는 평가제외됐다.

기재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우수기관 39곳은 기관의 모든 평가대상 업무에서 고객만족도가 과거보다 개선·유지된 경우다. 공기업 4개, 준정부기관 10개, 기타공공기관 25개가 해당했다. 부산항만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벤처투자 등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통'은 '우수'기관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전체사업의 50%이상 목표를 달성한 경우로 공기업 3개, 준정부기관 43개, 기타공공기관 36개가 해당했다. 대한석탄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해당된다,

'미흡'은 목표 달성도가 50%미만인 경우로 공기업 11개, 준정부기관 33개, 기타공공기관 31개가 해당했다. LH, 국민체육진흥공단,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이 미흡 기관으로 분류됐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이번 조사 결과를 2-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0.5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통합공시한다. 미흡기관 75곳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의 수립 및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의 신뢰성,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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