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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밤새 부산서 음주운전 사고·화재 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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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50대 여성 운전자가 음주 상태로 승합차를 운전하다 보행자와 공원 내 나무를 잇달아 치고 차량이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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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부산에서 음주운전 사고와 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달았다.

1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 앞에서 5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30대 보행자 B씨를 치고 인근 공원 나무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B씨가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그랜저 차량에 부딪혀 그랜저 범퍼가 파손됐으며,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8시 6분쯤 부산 영도구 영선동 한 도로에서 70대 C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좌회전하려다 직진 중이던 아반떼 차량과 충동해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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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직진하던 승용차와 부딪힌 후 도로에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 C씨와 승객, 아반떼 운전자 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사고도 발생했다. 11일 오전 2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원룸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당시 해당 원룸은 5개월 전부터 비워진 상태로 세입자가 없었으며, 화재경보가 울려 빌라에 거주하던 주민 7명이 신속히 대피하는 바람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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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던 원룸에서 불이나 가재도구 등을 태워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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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모두 꺼졌으나, 방 안에 있던 TV 등 가재도구 등을 태워 2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원룸 내부 멀티탭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집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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