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는 18일 롯데리아 직영점 100개에 '드링킹 리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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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빨대 3t 감축 예상…"환경 경영 위해 노력하겠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GRS가 빨대 대신 '드링킹 리드'를 도입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18일 롯데GRS는 커피 전문점 브랜드 엔제리너스에 도입한 드링킹 리드를 롯데리아 직영점 100개 점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드링킹 리드는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형태의 뚜껑이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드링킹 리드 도입은 환경 보호와 일회용품 감소를 위한 ESG 경영 계획의 일환이다. 직영 매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도입한 뒤, 향후 가맹점에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리아에서 사용하는 빨대만 연간 약 77t이다. 이들은 직영점에 드링킹 리드를 도입해 연간 3t가량의 빨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 도입 시 약 20t의 빨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2018년 당사 엔제리너스에서 국내 첫 도입한 드링킹 리드를 롯데리아 직영점 매장으로 확대해 일회용품 감소 및 환경 경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GRS는 코로나19로 인한 1회용품 사용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 11월 환경부 주관 자발적 협약 연장 체결로 플라스틱 빨대를 필요 고객에게만 한정 제공 및 매장 이용 고객 대상 다회용컵 사용 등 1회용품 감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 운영 중에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