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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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직원 투기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을 마련해 당정 협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늘 회의 시 사실상의 정부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당정 협의에 임할 계획"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퇴직 후 취업 제한 대상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도 높은 경영 혁신 대책 강구와 함께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경영평가 제도상 2020년도 LH 경영 실적을 가장 엄히 평가해 내달 하순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그 전 평가와 관련해서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관련될 경우 경영평가 결과 수정 여부도 점검하겠다"며 "LH 조직·기능 개편의 경우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과감한 혁신·쇄신과 주택 공급의 일관된 추진, 주거 복지 강화 계기라는 기조하에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3·29 투기 재발 방지 대책을 LH에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이에 추가로 설계 공모와 입찰 비리 등 부조리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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