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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울산시민 "가장 해결 시급한 쓰레기 문제는 1회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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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포장재, 미세플라스틱 뒤 이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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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민이 가장 해결 시급한 쓰레기 문제로 1회용품 과다 사용과 온라인 구매로 인한 다량의 포장재 발생 등을 꼽았다.

울산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김희종 박사는 20일 울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폐기물 문제의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1~7순위)를 조사하고, 순위별 가중치를 부여해 항목별 합산 점수의 평균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위인 1회용품 과다 사용 문제는 평균 5.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구매로 인한 다량의 포장재 발생 문제 4.55점, 미세플라스틱 문제 3.84점, 해양플라스틱 문제 3.8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새벽 배송 등)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포장재 폐기물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2%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런 편이라고 응답했다.

새벽 배송 등으로 발생하는 포장재 폐기물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묻는 말에 전체 응답자의 74.0%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런 편이라고 답했다.

김 박사는 "코로나 장기화 대비해 친환경 소비와 '쓰레기 없애기'(zero waste) 확산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자체는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화하고 재활용도움센터나 자원 순환가게 등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도심 속 자원화 시설 확대하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 및 쓰레기 없애기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환경부 조사(2020년 3월 기준)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류를 포함한 재활용쓰레기 발생량이 코로나 이전보다 약 1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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