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野 당대표 적합도 이준석 40% 육박…남녀 지지율 격차 16.5%p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與 부동산특위 과제 1순위 "LTV 완화"

JTBC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TBC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주말(5월 22일~2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13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섭니다.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468명 중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꼽는 답변이 39.3%로 가장 많았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24%를 기록해 두 사람 간 격차는 15.3%p로 오차범위를 넘었습니다. 다음으론 주호영 의원이 11.7% 순이었습니다.

JTBC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이 답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단위는 %. 응답자 468명 〈자료=리얼미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현행 '경선룰'은 본선에서 당원 70% 일반인 30% 여론조사 비율입니다. 국민의힘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을 막기 위해 참여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층을 분석해봤습니다. 세대별로는 18세~29세에서 이 전 최고를 꼽는 답변이 40.3%로 가장 많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지지세가 강했습니다. 남성 응답자 중 38.6%, 여성 응답자 중 22.1%가 이 전 최고를 선택했습니다. 이 전 최고 스스로 '안티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남녀간 지지율 격차가 16.5%p나 된 겁니다.

이번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특별위원회가 시급히 추진할 정책이 뭔지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LTV 완화를 꼽은 응답자가 32.4%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년·신혼 부부 대상 금융지원을 답한 응답자는 18.8%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제를 완화해야 한단 응답은 종부세의 경우 13.4%였지만, 양도세와 재산세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9.8%와 9.1%로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JTBC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시급 추진 정책. 전체 응답자(1013명) 대상. 단위는 %. 〈자료=리얼미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만 국한해서 보면 실수요자 대상으로 LTV를 완화해야 한단 응답자가 35.2%로 가장 많았고, 종부세·재산세·양도세 완화해야 한단 의견은 각각 7.8%, 7%, 6.1%로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김봉신 리얼미터 수석부장은 "세제 완화 정책을 추진해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그만큼 효과를 보기 어려울 있단 수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단 여론이 20.1%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5월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3.7%(2만7325명 중 1013명 응답).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작위 생성(RDD)된 무선전화번호(100%) 추출 틀에서 자동응답 전화방식(ARS)으로 조사하였습니다. 통계 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림가중)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안지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