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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10곳이 넘는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다음달에 새 주인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이스타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 접수가 이날 마감됐다. 그 결과 쌍방울그룹 계열사와 하림그룹 자회사인 팬오션, 사모펀드 등 10여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스타항공은 인수 의향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14일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서류를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입찰 공고를 내기 전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입찰 금액 규모, 자금 투자 방식, 인수 후 경영 능력, 고용 승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입찰 금액은 평가 항목 중 배점이 가장 크다.
최종 인수자가 확정되면 서울회생법원에 7월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게 된다. 회생계획안에는 인수자의 투자금을 비롯해 체불임금·퇴직금 등 공익채권, 채권자가 법원에 신고한 회생채권 변제 계획 등이 담긴다.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승인하면 이스타항공은 본격적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안에 국내선을 운항한다는 목표로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절차에도 돌입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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