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권성동 "나 만나자던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신호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尹 입당 시기는 6월 11일 전당대회 이후로 예측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의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나를 만나자고 한 것을 보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윤석열(가운데)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자제공)


    권 의원은 2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정진석 등 우리 당의 여러 의원들과 통화도 하고 만나기도 했지 않았나. 이런 것을 종합해보면 제3지대를 생각하지 않다는 반증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달 29일에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4시간 가량 식사 자리를 진행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측이 먼저 연락을 취해 만남이 성사됐다. 윤 전 총장은 이외에도 같은 당 정진석·윤희숙 의원과의 회동은 물론 장제원·유상범 의원과도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가 국민의힘 입당 결심을 세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굳이 우리 당 의원들을 만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결국 대권 도전은 우리 당과 함께하겠다는 정치적 표현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확신했다. 권 의원의 검찰 후배인 윤 전 총장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은 윤 전 총장의 외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누구보다도 현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여러 가지 종합해서 한번 결정을 하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다”며 “좌를 돌아보고 우를 돌아보고 고민하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이제 잠영을 하면서 나름의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해선 6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전당대회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된다. 모든 뉴스의 초점이 전당대회가 아니라 `윤석열`로 가니까, 그건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다”며 “잠영이 길었고 국민들의 피로감도 어느 정도 있다. 이제는 국민들의 앞에 전면에 서서 자신의 생각, 철학, 비전을 빠르면 빠를수록 밝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