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LH 균형발전의 결정체, 해체는 절벽으로 내모는 격"
운동본부 "비핵심기능분산·인력감축은 잘못된 것"
대학 "내부통제 잘 됐지만 벌주기식 인력감축 절대 반대"
[진주=뉴시스] 경남진주혁신도시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7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에 대해 경남 진주시와 진주혁신도시지키기(LH) 운동본부·경상국립대에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정부의 LH혁신방안은 우리시를 포함한 경남 지역사회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사전 논의없이 정부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그 내용 역시 지역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드는 격이기에 36만 진주시민을 비롯해 330만 경남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다"고 밝혔다.
이어 "LH는 경남 진주혁신도시의 상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결정체이다"며 "지역 인재를 포함한 사회적 기여까지 막대하고 지역을 지탱하는 큰 기둥과 같은 LH를 해체하는 것은 지역을 소멸의 절벽으로 내모는 격이다"고 분노했다.
[진주=뉴시스] 조규일 진주시장 정부청사앞에서 1인 시위.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남진주혁신도시(LH)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는 "혁신방안 중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통제장치 구축, 고질적 악습근절, 성과급 환수 등 3가지 혁신안과 개혁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주거복지 및 주택공급 기능을 제외한 비핵심기능 분산 및 인력감축에 있어서는 여전히 고개가 갸우뚱 거릴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부의 혁신방안이 정작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것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우뚱하다"며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와 청년들에게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경상국립대학교는 "'내부통제 장치 구축' 등은 대체로 잘 마련됐다고 본다. 전체 직원에 대한 윤리교육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LH직원이 국가적 책임감과 긍지를 갖고 일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최대한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기로 한 것은 일단 환영한다"며 "LH의 설립목적, 국가균형발전, 청년일자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정책을 결정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진주=뉴시스] 경남진주혁신도시지키기(LH)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특히 인력 20% 감축(2000명)안에 대해서는 "기능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이라고 하더라도 신규로 입사하려는 많은 대학생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다"며 "경영결과 적자에 따른 구조조정이 아니라 일부 직원의 일탈을 이유로 벌주기식 인력감축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