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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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를 향해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관해 "이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며 이처럼 썼다.

이 지사는 "우리 민주당은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했다.

아울러 "긴장된다"며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려울 때마다 고비를 극복하고 두려운 도전을 현실로 성취해온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제 또한 분명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저부터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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