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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준석 “내용 없이 떠도는 ‘윤석열 X파일’…피로와 짜증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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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1일 “X파일 내용을 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공정한 수사 이뤄지게 해달라”

    세계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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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권의 화두가 된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21일 “내용 없이 회자된다면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 유발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말 내내 송영길 대표가 처음 언급하신 X파일의 여파가 거세게 몰아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로 삼았을 것”이라며 “따라서 지금 언급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도 재임 시기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감찰권을 남용해 찍어내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국민의 많은 지탄을 받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닭 쫓던 강아지를 자임해야 할 추 장관이 꿩 잡는 매를 자임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의아하다. 진짜 민주당은 뭘 준비하고 계신 건가”라는 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꿩 잡는 매’라는 표현도 비꼬았다.

    이 표현은 추 전 장관이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자기만큼 윤 전 총장을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대외협력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에 각각 4선의 권영세 의원과 정병국 전 의원을 지명했다. 권 의원은 사무총장으로도 거론됐으나 고사한 바 있다.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이영 의원을 지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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