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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오후 1시 출마선언… 즉문즉답하며 ‘X파일’ 해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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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야권 대선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8일 오후 회견 장소인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관계자가 건물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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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초구 양재동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출마선언을 한 후 약 40여분간 즉문즉답 형식의 기자회견도 가진다.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이른바 ‘X파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118일 만에 대선출마를 결심하면서 정치 중립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 113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했다. 취재 신청이 몰리면서 윤 전 총장 측은 추첨을 통해 참석 언론사를 선정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출마 선언문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문은 15분 분량이라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이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검찰총장이지만 현 정권의 폐해를 몸소 경험한 사람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면서 정권교체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 장소가 윤봉길 기념관인 만큼 애국, 헌법정신을 비롯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메시지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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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서초동의 한 공원과 반포한강공원에서 천안함 모자를 착용하고 산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더 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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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전 총장은 퇴임 후 ‘전언 정치’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잠행을 이어왔다. 40분 동안 진행되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끝나고 곧바로 공식 페이지북 계정을 만들어 본격적인 소통행보에 나선다. 캠프 사무실은 광화문 이마빌딩에 차렸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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