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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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도록 허용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회사 부사장인 가이 로젠(Guy Rosen)의 기업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의 85%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받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는 7월 4일까지 미국인의 70%가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못했다. 페이스북이 이 목표를 놓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코로나19와 이에 대한 백신에 대한 특정 허위 주장에 대한 규칙을 도입했다. 이 같은 주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케빈 맥알리스터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접종 정보가 널리 퍼짐에 따라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잘못된 정보가 있긴 하지만 저소득층과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페북이 운영하는 팝업 백신 클리닉을 통해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들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보세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전염병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해 전주 보다 70% 급증했고, 사망자는 26% 늘었다. 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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