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순위 38위…전기차 사업 적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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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SM그룹이 도전장을 던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 컨소시엄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SM그룹과 HAAH오토모티브,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등이 쌍용차 인수를 위해 경합할 전망이다.
1988년 설립된 삼라건설을 모태로 하는 SM그룹은 올해 기준 자산규모 10조4500억원, 재계 순위 38위 업체다. 제조, 건설, 해운, 미디어·서비스, 레저 부문 등 6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2000년대 들어 대한해운, SM상선, 남선알미늄, SM우방, 경남기업, SM스틸 등을 인수한데 이어 2010년 우방, 2016년 한진해운의 미주 및 아시아 노선을 인수하며 '인수합병(M&A)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SM그룹은 쌍용차를 인수한 후 그룹 내 자동차 부품 계열사 남선알미늄, 티케이(TK)케미칼, 벡셀 등과 함께 전기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M그룹 참전으로 HAAH오토모티브, 에디슨모터스 2파전으로 예상됐던 쌍용차 인수전의 판도가 달라지게 됐다"며 "인수전의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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