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해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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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을 맹비난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이재용 가석방 결정은 매유 유감"이라며 "깃털같이 가벼운 형을 선고한 것도 감당하지 못할까봐 솜털같이 가볍게 공정을 날려버렸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국정농단 세력의 꿀단지가 된 정경유착 공범에 대한 2년 6개월의 실형도 무겁다고 법무부가 조기 가석방의 시혜를 베풀었다"면서 "곱빼기 사법 특혜를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앞서 이날 오후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제환경을 감안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회사 경영상의 불가피하다는 사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며 "그저 정유라의 승마 지원비, 말 구입비 같은 데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던 것이어서 봐줄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농단 세력을 징치한 것은 촛불 국민"이라며 "국정농단 세력과 불법적으로 유착한 대형 경제사범을 가석방하기 적절한지는 촛불의 정의로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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