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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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부가 왜 국민 삶을 책임지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기본이 안 돼 있는 것이다. 심각하게 준비 부족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강연에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국민의 삶을 국민이 책임져야지 왜 정부가 왜 책임지나"라고 말해 여야 모두로부터 쓴소리를 듣고 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겠다 라는 의지를 가지고 나오신 분이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할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일조한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합류한 데 대해 "꼭 선한 마음으로 우리가 사람을 썼더라도 결과가 선하지 않구나"라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윤 의원은 40여명에 달하는 윤 전 총장 측 정책 자문단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이 포진한 점을 꼬집으며 "'도로 이명박근혜'란 생각이 든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도로 이명박 시즌2'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지적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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