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중사 사망 84일·합동수사 73일만 법정 서
강제추행치상·보복협박 혐의
공판 출석 전망·피해자 유족도 방청 예정
이는 성추행 발생 기준 164일 만이자,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84일 만이다. 국방부 합동수사 착수일 기준으로는 73일 만에 법정에 서는 것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의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장 중사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가해자인 공군 장모 중사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
충남 서산시에 있는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장 중사는 지난 3월2일 부대원들과 회식 자리 후 차량 뒷자리에서 이모 중사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중사는 성추행 후 이 중사에게 ‘용서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있다.
당시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장 중사는 피해자의 직접 신고로 20비행단 군사경찰 및 군검찰에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각각 한 번씩만 받았다. 이후 피해자가 5월21일 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남편 거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언론에 보도되자 국방부 검찰단이 6월 1일부로 공군에서 사건을 이관받아 재수사에 착수했고 이튿날 구속 수감됐다.
군 형사사건이어서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 중인 장 중사도 공판에 출석할 전망이다. 피해자 이 중사의 부친도 재판을 방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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