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부인 등과 함께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로"
[워싱턴DC(미국)=AP/뉴시스]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1.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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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도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알자지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는 현재 아프간의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도망쳤다.
그는 현재 자신의 부인과 비서실장,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약 700마일(약 1100㎞) 떨어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머물고 있다.
다만 그가 또 다른 인접국인 타지키스탄으로 도피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 같은 상반된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안보상의 이유로 가니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가니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성명을 올려 학살을 피하기 위해 국외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도피처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만일 내가 (아프간에) 머물렀다면 수 많은 국민이 죽고 카불은 파괴돼 600만 주민의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폐허로 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이제 "새로운 역사적 시험"에 직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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