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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전남도교육청, 2학기도 전체 등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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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철저한 방역으로 교육과정 정상화·교육회복 기대”

아시아경제

2학기 등교수업을 위한 전남교육청 학사운영 방안을 위한 영상메세지 파일.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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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지역 전체 학교가 2학기에도 현행대로 등교수업을 전면 실시한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체 학생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한 교육부의 2학기 학사 운영방침에 따라 오는 2학기에도 도내 초·중·고 822교에 대해 등교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7일 선제적으로 초·중·고 전체 학교 전면등교 수업을 시행했다. 이번 등교수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4차 대유행 국면에서도 전남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데다, 등교 제한으로 인한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 심리·정서 문제 예방을 위해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더 커져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면 학생 수 900명 이상인 초등학교 19곳에 대해서는 일부 등교 제한 조치하기로 했다.

이 경우에도 초등 1~2학년은 전면등교를 유지하고, 3~6학년만 2분의 1에서 4분의 3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하되, 지역과 학교 실정에 따른 유연한 학사 운영으로 학습결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전남의 경우 전국 확진자 수 대비 전남 확진자 비율이 1.02%로 전국 최저이며, 백신 접종률 50.2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월 이후 전체 학생·교직원 24만 명 중 확진자 비율 역시 0.001%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2학기 등교수업에 대비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17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보건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학교 내 방역 인력을 1학기 2203명에 이어 2학기에도 250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남 지역민 확진자 대비 학생 확진자 비율이 전면등교 기간에는 7.8%였으나 방학 중에는 오히려 16.6%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이는 학생 관리와 돌봄 등이 가능한 학교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유리해 오히려 안전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며 전면등교 유지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전면등교의 일상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학교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교육과정 정상화, 완전한 교육 회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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