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탈출하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공항에 수백 명이 여전히 몰리면서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입구로 사람들이 쇄도하면서 최소 17명이 부상했는데요.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권이나 비자가 없으면 공항 근처에 오는 것도 금지된 상황이지만, 일말의 희망을 품은 아프간인들은 계속 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을 통해 자국민과 자국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빼내고 있는데요.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탈레반이 카불 전역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외국인에게만 공항으로 가는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외국인 예스, 아프간인 노'라는 기준을 정하고 현지인의 공항 접근을 막고 있는 셈입니다.
CNN의 클라리사 워드 기자는 공항 밖 상황에 대해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사방에 탈레반 전투원이 있다"며 탈레반이 사람을 겨냥해 총을 쏘고 있진 않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문근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입구로 사람들이 쇄도하면서 최소 17명이 부상했는데요.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권이나 비자가 없으면 공항 근처에 오는 것도 금지된 상황이지만, 일말의 희망을 품은 아프간인들은 계속 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을 통해 자국민과 자국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빼내고 있는데요.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탈레반이 카불 전역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외국인에게만 공항으로 가는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외국인 예스, 아프간인 노'라는 기준을 정하고 현지인의 공항 접근을 막고 있는 셈입니다.
탈레반은 국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이 끝없이 몰려드는 바람에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때때로 공중에 총을 쏘면서까지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CNN의 클라리사 워드 기자는 공항 밖 상황에 대해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사방에 탈레반 전투원이 있다"며 탈레반이 사람을 겨냥해 총을 쏘고 있진 않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문근미>
<영상 : 로이터·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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