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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주한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 합의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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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PRT 사업 함께한 아프간인들은 우리 정부가 책임져야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박용진 대선 예비후보와의 오찬 회동에서 물잔을 들고 건배하고 있다. 2021.08.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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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군이 주한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와 협의한 바 없고 현실적이지 않다"고 했다.

송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그게 과연 적절한 지 의문이고 (난민은) 인접 국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가 현재 버지니아주,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를 아프간 난민의 잠재적 주거지로 고려 중이며 이밖에도 한국, 일본, 독일, 코소보, 바레인, 이탈리아 내 미군 기지도 (난민 거주지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에 협력한 아프간인은 우리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지방재건(PRT) 사업으로 우리나라 정부의 아프간 재건 사업 때 함께했던 엔지니어나 현지 고용인들은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충분히 공감한다"며 "우리가 좀 더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열린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고 책임성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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