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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 철군 시한 임박…바이든, 주둔 연장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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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탈레반과 약속했던 철군 시한인 31일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인과 협력 아프가니스탄인 탈출을 위해 미군 주둔을 연장할지 저울질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주요 7개국(G7) 긴급 화상 정상회의에서 동맹국과 이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독일·프랑스 등은 더 많은 아프간인의 탈출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8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철군 시한까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미국인이면 주둔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3일 수하일 샤힌 탈레반 수석대변인이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8월 31일까지 모든 군대를 철수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레드라인”이라면서 시한을 지키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샤힌 대변인은 24일엔 BBC에 “(철군 시한 뒤에도) 시민들이 여권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항공기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남아 있는 미국인이 몇 명인지, 그중에 몇 명이 출국을 희망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park.hy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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