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주요 7개국(G7) 긴급 화상 정상회의에서 동맹국과 이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독일·프랑스 등은 더 많은 아프간인의 탈출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8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철군 시한까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미국인이면 주둔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3일 수하일 샤힌 탈레반 수석대변인이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8월 31일까지 모든 군대를 철수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레드라인”이라면서 시한을 지키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샤힌 대변인은 24일엔 BBC에 “(철군 시한 뒤에도) 시민들이 여권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항공기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남아 있는 미국인이 몇 명인지, 그중에 몇 명이 출국을 희망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park.hy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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