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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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추진을 위해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13개업종에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기획안을 마련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으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2018년 대비 35% 감축으로 상향되면서 경제계 부담을 완화시키는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LW컨벤션센터 산업부문 탄소중립 R&D 기획총괄위를 개최하고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예타 기획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기획안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3년~2030년 1단계 기술개발을 포함했다. 예타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과 섬유·비철금속, 제지, 유리 등 일반 업종, 자원 순환 등 13개 업종으로 제조업 전반을 포괄했다.
철강업종은 수소환원제철, 초고속 전기로 개발 등 10개 전략과제에 1조원, 석유화학은 전기 가열 나프타 분해 공정, 나프타 대체 바이오 원료 개발 등 20개 전략과제에 1조 8000억원을 준비했다, 시멘트는 탄산염 등 고탄소 원료 대체 기술 및 무탄소 신열원 기술 등 9개 전략과제에 900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식각·증착·세척 공정용 대체가스 기술 등 10개 전략과제에 9000억원 규모를 기획했다.
섬유는 저탄소 염색가공 기술·바이오매스 기반 섬유와 부직포 제조기술 등 5개 전략과제에 1800억원, 비철금속은 수소 환원 합금철을 포함한 비철 제련 신용융 기술 등 4개 전략과제에 3100억원 규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동차(1700억원 규모), 조선(1400억원 규모), 제지(1700억원 규모), 유리(1600억원 규모) 등 업종에도 탄소중립 공정 혁신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했다.
또 기계(1400억원 규모), 전기전자(1700억원 규모)는 산업용 보일러, 공업로, 전동기 등 산업 공통설비 중심 수소 보일러 등 과제를 기획했다. 생산공정 부산물 재자원화와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자원순환분야에도 4100억원 규모의 과제를 포함했다.
산업부는 9월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혁신본부에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부문 탄소중립 주요 기술·동향을 한눈에 보는 온라인 소통창구 '넷제로테크(Netzerotech)'를 25일 개설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예타 기획안은 산업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 실질적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할 기술을 중심으로 마련됐다"며 "예타 통과를 위해 만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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