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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슈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국회의장과 비공식 회동…"언론중재법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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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박병석 국회의장-배진교 원내대표 비공식 회동

"국회 차원 언론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요청"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비공식 회동을 갖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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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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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정의당 원내대변인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재 원내대표와 박 의장 간 언론중재법에 대한 비공식 회동이 있었고, 배 원내대표는 현재의 적대적 갈등을 해소하는 정치적 대안으로 국회 차원의 언론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언론중재법은 다원적 민주주의 대원칙인 자유로운 언론 활동을 억압하고 거대 자본과 권력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위축시킬 개악안”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처리를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는 결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고,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의회정치 모두가 패배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오직 나만이 옳다는 확증편향을 깨지 못한다면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 전체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회가 중심이 되어 언론개혁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심의를 통해 연내 숙고된 입법을 마련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사회를 내전으로 몰아가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중단하고, 국회 언론개혁특위 구성이라는 결단으로 파국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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