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한 행사장에서 온라인 게임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아이가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고 있다. 베이징=AP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 정부가 18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을 1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지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런 내용을 담아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신문출판서에 따르면 18세 미만 중국 청소년은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한해 오후 8∼9시 1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다.
앞서 당국은 휴일 하루 3시간, 평일 하루 1.5시간으로 제한한 바 있는데, 이번에 대폭 강화한 셈이다.
국가신문출판서 측은 그러면서 “게임 회사들이 이용시간 제한을 잘 지키고 있는지, 중독방지 시스템을 잘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현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도 미성년자의 게임 접근과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중국 정부의 결정은 한국과는 반대돼 눈길을 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심야시간대 16세 미만 청소년의 PC 게임 이용을 제한해온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겠다고 지난 25일 발표한 바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