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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 포기한다면 또 다른 9·11 테러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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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알카에다와의 유대 관계 끊은 적 없어"

뉴스1

31일(현지시간) 미군이 철수를 완료한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공항에서 탈레반 군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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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아타 무함마드 누르 전 아프가니스탄 발흐주 주지사의 아들 칼리드 누르는 3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아프간을 포기한다면 9·11 테러 공격이 반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아프간 정부 평화 협상팀의 일원이었던 누르는 "세계는 1989년 소련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자 아프간을 포기하는 실수를 했다"며 "국제사회가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전쟁과 테러리즘이 다시 한번 그들의 도시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르는 "아프간은 현재 거의 전적으로 탈레반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같은 국제 테러단체와의 유대관계를 끊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토마스 조셀린 민주방위단체 선임연구원 또한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서로 얽혀 있지 않다는 것은 근거 없는 믿음"이라며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1990년대만큼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더 가까운 관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설립한 알카에다는 2001년 9월 11일 납치한 비행기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 돌진하는 테러를 일으켜 약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탈레반은 알카에다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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