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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나이 차’ 커플 틱톡서 결혼식 생중계에 조회 수만 ‘10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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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영상=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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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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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37살 나이차의 커플이 화제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3일 24세 남성 쿠란 맥케인과 17명의 손자를 둔 61세 여성 셰릴 맥그리거가 틱톡 친구들이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테네시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9년 전으로, 신랑인 멕케인은 당시 15살이었다. 당시 맥케인은 맥그리거의 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맥그리거에게 맥케인은 아들 식당에서 일하는 어린 10대 소년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사람은 맥케인이 점원으로 일하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쳤고,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로에 대해 진실한 사랑을 느낀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했으며 이달 결혼식에 많은 이들을 초대할 수 있도록 틱톡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후 고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케인이 맥그리거가 춤을 추는 추는 모습의 동영상을 올렸다가 악플을 받은 것이다. 이에 맥케인은 상처받은 여자친구를 위로하고, 달래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맥케인은 “15살 때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이런 감정이 없었으니 첫눈에 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23살 때 그녀를 다시 만난 뒤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며 유대감이 생겼고, 강렬한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러 난관 속에서도 변치 않는 애정을 이어가던 맥케인은 지난 7월,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 했다.

그는 “맥그리거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강하며, 고귀하고 정직하고 동정심이 많다. 내가 그녀를 아내로 선택한 여러 가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음악과 음식, 삶에 대해 서로에게 감동을 받았고, 감정적, 정신적으로 내 또래 여성과 데이트 하는 것보다 더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틱톡 영상은 조회수가 10만 회에 육박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긍정적인 축하 메시지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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