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하고 경찰과 도주극 벌였는데…잡고 보니 소방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 소방관이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의 차량 정지 명령에도 도주극을 벌이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젯(13일)밤 11시쯤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차를 탔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 주소지가 남구인 것으로 확인하고 남구 방면 도로를 수색하던 중 해당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명령에 불응하고 오히려 과속했고, 급기야 차선을 변경하며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주 과정에서는 운행 중인 택시도 부딪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약 20분 뒤 남구 한 주택가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A 씨를 찾아 음주 측정을 요청했지만, A 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연행한 경찰은 A 씨가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A 씨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관들의 일탈행위는 최근 부산지역에서 유독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는 부산 한 소방에서도 소방관 B 씨가 음주 운전을 하고 측정을 거부했다가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올해 8월에는 부산소방본부 소속인 송정해수욕장 수상구조대장 A 씨와 대원 B 씨가 근무시간에 통발 낚시와 줄낚시를 한 사실이 밝혀져 징계 절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