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하포랑가 타투요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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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정글에 사는 원주민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스타가 됐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존 강변에 거주하는 타투요족의 쿤하포랑가 타투요(22·사진)는 관광객들에게 수공예품을 팔며 돈을 벌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쿤하포랑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틱톡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틱톡을 통해 아마존에 거주하는 원주민의 일상을 공유했다.

그중 가장 많은 눈길을 끌은 것은 야자나무에 기생하는 애벌레들 타투요족 원주민들이 먹는 동영상이다.

애벌레는 타투요족에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쿤하포랑가는 계정을 개설한 지 18개월 만에 팔로워가 600만명을 얻었다.

스타덤에 오른 타투요 부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위기에 처한 원주민 문화를 다른 세계에 제대로 알려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전한 워싱턴포스트는 원주민의 삶을 외부에 보여주는 전례가 없는 창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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