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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살벌한 규제, 세계 시총 톱10서 中기업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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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텐센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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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테크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 10위 안에서 중국 기업들이 사라졌다.

16일 홍콩 증시에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는 한때 1.9%나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0.53%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각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으로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5250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미국 엔비디아(5590억달러)에 내줬다고 전했다.

올해 초 알리바바 홀딩스가 주가가 떨어지면서 시총 상위 10위 기업에서 밀려났고, 이날 텐센트도 사라지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시총 상위 10개 기업에 중국 기업이 하나도 없는 상태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텐센트는 올해 1월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9490억달러까지 늘었다. 1조달러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후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텐센트는 지난달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 포기 명령을 받았고, 이달 초에는 모바일 게임 이용 제한 등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는 애플로 2조4600억달러다. 이어 MS(2조2900억달러), 알파벳(1조9300억달러), 사우디아람코(1조8700억달러), 아마존(1조7600억달러), 페이스북(1조500억달러), 테슬라(7570억달러), 버크셔 해서웨이(6300억달러), TSMC(5630억달러), 엔비디아(5590억달러) 순이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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