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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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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 유일한 방패는 청렴…이번 대선 부패세력과 최후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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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재명의 유일한 방패는 청렴”이라며 본인의 결백을 재차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상식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싸워야할 때가 있다. 시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긴 부동산 불로소득은 시민의 몫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저의 싸움이 그러했다”라며 “여야 없는 정치권 인사, 사법연수원과 초등학교의 동문, 촌수도 모를 먼 친척, 소년노동자 시절 공장 동료, 심지어 50여 년 전 유아시절 저를 만났다는 아버님 친구까지. 시장에 당선된 후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를 선언하자 수많은 사람들의 청탁과 읍소 압박이 이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저부터 청렴해야 했다. 성남시청 화장실에 붙어 있던 ‘부패즉사 청렴영생’, ‘부패지옥 청렴천국’! 공직자들을 향한 경고인 동시에 저와 가족, 주변 사람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패였다”라며 “그 방패가 없었더라면 민간업자와 국민의힘에 들어갈 불로소득을 시민에게로 환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이재명이 죽지 않는 이유다. 때릴수록 저는 더 단단해진다. 파면 팔수록 부패정치세력의 민낯만 드러난다”라며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세력과의 최후대첩이다.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하겠다. 부동산투기 없고 집값으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반면 정의당 대선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알았다면 공범이고, 몰랐다면 무능”이라고 했다.

이정미 전 대표는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씨가 구속되었다. 배임과 뇌물 등의 혐의다. 개발이익 700억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평범한 시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돈을 두고 ‘농담이었다’는 변명에 기가 차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한전 직원이 잘못하면 대통령이 사퇴하냐며 교묘하게 말꼬리를 흘리고 있다. 유동규는 이재명 후보가 최대 치적이라 자랑했던 사업을 지휘한 인물이고, 이재명 후보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이런 사람을 측근이 아니라고 한다면 대체 누가 측근인가”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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