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의 종류는?
탈모는 크게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생장기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로 구분할 수 있다. 원형 탈모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휴지기 탈모는 스트레스나 수술, 출산 후 나타날 수 있고 생장기 탈모는 두피 외상이나 내분비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나이와 남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탈모로,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주로 M자형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와 머리 중심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전체적으로 빠지는 여성형 탈모로 구분할 수 있다.
유수빈 약사에 따르면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몸을 건강하게 만든 후 두피 혈액순환 촉진, 모근 및 모발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이나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해야 한다.
◇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는 우선 모발의 구성 성분이 되는 맥주 효모와 비오틴 등이 있다. 맥주 효모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 미네랄 등의 영양소로 구성되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고 단백질과 지방 대사를 위한 성분인 비오틴 또한 두피와 모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영양제와 함께 추가적으로 시스테인, 클로렐라를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검은콩에 함유된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시스테인은 체모가 잘 자라도록 돕고 플랑크톤의 일종인 클로렐라는 모발 탈락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산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는 철분이 부족하여 발생할 수 있다.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두피와 산소에 영양공급이 잘되지 않아 모발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휴지기 탈모가 발생한 경우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글루타티온, 코엔자임 Q10, 비타민 C, 셀레늄 등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 이러한 영양소만으로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아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와 같은 탈모약을 통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얼마나 먹어야 할까?
모발은 한두 달 만에 쉽게 새로 나거나 굵어지지 않는다. 유수빈 약사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후 효과가 있다면 2~3개월 주기로 복용과 휴식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 유수빈 약사
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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